부산교통공사가 부산 공공부문에서 처음으로 기간제 계약직 직원 6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13일 열린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비정규직이던 모터가 운전직(야간 철도 선로 점검 직원), 전동차 유지보수, 통신설비 유지보수 직원 66명을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을 개통하면서 정규직이었던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채용된 83명 중 66명이다.
노사는 나머지 17명의 기간제 직원도 앞으로 공채 시험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노사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지난 9월 구성한 뒤 5차례에 걸쳐 간담회와 노사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시 공공기관 중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이 아닌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린 첫 사례"라며 "앞으로 부산시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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