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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사다리 공부방 만족도 높아 확대키로 - 22일 목포서 관계자 워크숍…보람 가득한 감동 미담 쏟아져 장병기/기동취재
  • 기사등록 2017-12-22 2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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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난 22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지역아동센터장, 청년학습도우미 등‘꿈사다리 공부방 사업’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해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은 도내 고학력·미취업 청년을 지역아동센터에 학습도우미로 배치해 아동 학력보강을 돕는 사업으로, 전라남도 역점 프로젝트인 ‘개천에서 용나게 하는 사업’의 대표사업입니다.


워크숍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우수사례 발표, 공감스피치 연구소 조혜경 강사의 ‘강의를 풍요롭게 만드는 셀프리더십’ 특강, 사업 발전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역아동센터장과 청년학습도우미가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 덕분에 생겨난 긍정적인 변화와 감동적인 미담들을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장들은 청년학습도우미 덕분에 1대1 또는 소규모 전담지도가 가능해져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확연히 좋아진 것은 물론, 적극성과 정서적인 안정감이 높아진 것을 사업의 가장 큰 효과로 꼽았습니다.


청년학습도우미들은 아이들과 동고동락해 온 지난 9개월여를 되돌아보며, 아이들은 물론 자신도 많이 배우고 변화됐다는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김현혜 목포 투게더지역아동센터 청년학습도우미는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과 공감’으로 대했더니, 어느새 아이들이 놀라울 정도로 밝고 적극적으로 변화돼 있었다”며 “무엇보다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홍아영 목포 늘푸른지역아동센터 청년학습도우미는 “중간에 다른 직장에서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아이들이 눈에 밟혀 가질 않았다”며 “앞으로도 학습도우미 일을 그만 두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센터장의 95%, 학습도우미의 84%, 아동의 87%가 사업에 만족하는 등 현장의 호응이 높은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는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70곳이던 ‘꿈사다리 공부방’ 운영 센터를 내년에는 100곳으로 늘리고, 학습도우미 근무 기간도 9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합니다. 또한 학습도우미 급여를 높이는 등 처우를 개선하고, 더 많은 청년이 학습도우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령기준도 완화할 예정입니다.


2018년 사업은 내년 2월 초까지 신규 지역아동센터 선정과 학습도우미 선발·교육 등을 마치고, 2월 중순부터 학습도우미 근무가 시작됩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학습도우미 활동에 보람을 느끼는 청년들과 한결같이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잘한 사업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꿈사다리 공부방’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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