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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 30년만에 영화관 들어서 - 전남도, 작은영화관 5호점 개관 장병기/기동취재
  • 기사등록 2017-12-23 2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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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도 영화관이 돌아왔습니다. 1980년대 중앙극장과 곡성극장이 문을 닫은 지 30여 년 만입니다.



전라남도가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추진하는 ‘작은 영화관’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곡성 작은영화관’이 지난 22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장흥, 고흥, 진도, 완도에 이어 5번째 작은영화관입니다.


개관식에는 유근기 군수, 이만수 군의회 의장, 조상래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고, 특히 영화 ‘곡성’에서 읍내 파출소장으로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기천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곡성 작은영화관’은 12억 5천만 원을 들여 2개 상영관, 95석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일반영화는 물론 3D 입체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고, 관람료는 도시지역 영화관보다 저렴한 5천 원입니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운영합니다. 하정우, 차태현 주연의 ‘신과 함께’를 시작으로 ‘강철비’, ‘스타워즈’, ‘1987’ 등 최신 개봉작을 상영합니다.


작은영화관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가 민선6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것으로, 2015년 개관한 장흥과 2016년 개관한 고흥은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까지 장흥은 15만 2천 명, 고흥은 11만 명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최근에 개관한 진도와 완도도 월 평균 5천~6천 명이 관람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화순과 보성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강진에선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영관 전라남도 문화산업디자인과장은 “작은영화관이 영화를 보면서 가족‧이웃과 소통하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직 영화관이 없거나 건립 계획이 없는 7개 군에도 작은영화관이 빨리 들어서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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