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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는 적폐 사장 해임시까지 정상화를 유예한다! - 일반 편성 프로그램까지 제작중단 박귀월
  • 기사등록 2017-12-26 18: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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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MBC는 또 다른 투쟁을 시작

MBC뉴스데스크가 새로운 뉴스를 약속한 첫 날인 2017년 12월 26일. 목포MBC는 또 다른 투쟁을 시작한다.


목포MBC 노동조합은 뉴스에 이어 일반 편성 프로그램까지 제작중단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MBC 방송이 망해가는 동안, 철저하게 승승장구 했던 김현종 사장이 여전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MBC가 정상화 초입에 섰지만 목포MBC는 딱 한 사람 김현종 사장 때문에 지역민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민주성지 목포에서 김현종 사장과 같은 적폐를 몰아내지 못하는 것이 지역 시청자들께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그래서 서울MBC가 정상화되는 이 마당에, 목포MBC는 정상화를 선언할 수 없다. 부끄럽기 때문이다.


가을부터 이어졌던 MBC 파업기간, 김현종 사장은 분명히 말했다. 물러나라는 숱한 요구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순리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새로운 체제가 꾸려진 MBC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이 내뱉었던 말을 모두 망각한 채 자리에 연연하고, 순리를 거스르고 있을 뿐이다.


더욱이 자신이 탄압했던 최승호 PD가 MBC 새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목포MBC에 출근을 하고 있다. 염치도 없고, 자존심도 없다. 알량한 특별퇴직위로금을 줘야 나가겠다는 것인가. MBC를 망치고 돈까지 챙기려는 심보인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할 목포MBC 사장직 사퇴조차 결정하지 못하는 김현종 사장은 유령 내지는 식물일 뿐이다. 목포MBC 노동조합은 다시 깃발을 올리며 이같이 천명한다. ‘김현종 씨’는 더 이상 목포MBC의 사장이 아니다.


권한과 책무를 모두 져버린 인물을 사장으로 대우해주는 모든 행위 또한 부역으로 규정한다.

전체 보직자들에게 엄중하게 요구한다.


김현종 씨를 더 이상 보좌하지 말라.


김현종 씨와의 대면도, 식사도 거부하고, 목포MBC 노동조합 선후배들의 방송 정상화 투쟁을 지지해 달라.


목포MBC 노동조합은 목포MBC의 미래를 염려한다. 시청자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지금의 괴로움을 어떻게 좋은 방송으로 갚아 나갈 것인지 고민한다.


단 하나 분명한 건, 목포MBC 방송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날, 그 날은 김현종 씨가 사라져야 비로소 열릴 수 있다. 하루빨리 마이크를 잡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은 지역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목포MBC 노동조합은 김현종 씨를 최대한 가까운 시일 안에 목포MBC에서, 목포 땅에서 몰아낼 것이다.


MBC 경영진과 전국의 MBC 동료들에게 이것을 기억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한다. “아직 목포MBC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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