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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창원터널 안전대책 본격 추진…사람·안전 우선" -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종합토론회 개최 김만석
  • 기사등록 2017-12-27 17: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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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1시 26분께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장유방향) 앞에서 기름통을 실은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화물차에서 떨어진 기름통이 반대차선으로 튀어 다른 차량과 충격하면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창원→김해 장유방향 차로에서 경남소방당국 등 관계기관들이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김해시 및 각계 전문가 등과 함께 마련한 창원터널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창원터널 앞 화물차 화재사고로 10명의 사상자(사망3, 부상7)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창원터널의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종합토론회를 최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실현'에 중점을 두고 도로정책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도록 안전한 주행환경 조성에 집중해 논의가 진행됐다.


도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터널내부 화재 시 대처방안, 교통안전시설 확충, 비상 시 우회방법 등 교통운영체계개선, 기타 사고예방 등 분야별로 제시된 37건의 토의안건 중 21건을 우선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9건은 적극 검토하고 7건은 장기검토로 분류했다.


주요 단기시행 과제로는 이미 시행중인 우회도로 개설과 창원·김해 회차로 설치 등을 비롯, 터널 내부 화재를 대비한 터널 내부 상황 전파 전광판 설치 및 방연마스크 비치 등을 결정했다.


 또한 열화상카메라 설치와 터널 내 차선변경 단속시스템 도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교통안전시설 확충분야에서는 차량사고 및 정체 시 운전자 사전 인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창원터널 양방향 교통안내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고, 전자식 터널차단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창원방향 내리막 경사구간 긴급제동시설(모래벽) 설치, 김해방향 비상정차대 설치, 도로표지판 교체 등은 적극 검토 후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상 시 우회방법 등 교통운영체계 개선분야에서는 구간단속시스템 도입, 창원대로 접속부 차선 확장 및 개선, 옛 창원터널요금소 인근 잉여부지 활용 및 진출입부 개선 등을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불모산터널로 진입 가능한 임시도로 추가개설 및 상점IC~대청IC 차로 증설 등은 장기 검토하기로 했다.


기타 사고예방 분야는 창원터널 분기별 청소 및 LED조명등 교체, 실시간 교통상황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로 했고, 위험물 운송차량에 대한 속도제한 및 1차선 이용 규제 방안 마련과 적재불량 차량 단속 및 예방 시스템 도입 등은 장기 검토대상으로 뒀다.


이밖에 불모산터널 무료화, 비음산터널 건설 및 상점령 도로개설은 창원·김해시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향후 양 시의 구체적인 방안 도출 이후 검토하기로 했다.


협의체의 대책이 모두 실현되면 사고다발지역으로 악명 높았던 창원터널 및 접속도로구간의 안전성 확보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예방 중심형 교통운영체계로 전환해 창원터널과 더불어 도내 모든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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