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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소기업형 4차 산업혁명 성공모델 제시 - '해커톤 모델'로 중소기업 맞춤형 4차 산업혁명 성공방안 마련 - "시대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성공모델 제시 중요" 조정희
  • 기사등록 2018-01-05 17: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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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선언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는 대전시가 '중소기업형 4차 산업혁명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빠른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하고자 성공모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제안한 것은 이른바 '해커톤 모델'로, 지난 2016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본격 궤도에 오른 대전시 '생생기업 해커톤 캠프(시장중심 기술사업화지원 캠프사업)'(이하 해커톤 캠프) 사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 모델은 '(데이터 기반)4차 산업혁명 대응 성장동력 발굴+VPD(가상제품개발)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명품창출+(데이터 기반)글로벌 디지털콘텐츠 마케팅전략 수립+캠프형 전문가 지원'으로 이뤄진다. 


기업의 기존 기술과 제품이 그대로라 하더라도 VPD를 통해 제품 제조효율을 극대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전략 수립 등의 컨설팅을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 모여 최적의 아이디어를 짜내는 캠프형 전문가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면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대전시는 해커톤 캠프 사업이 불과 2년 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의 모델을 기존 지원대상 기업 외에 타 중소기업들도 수용할 것을 권고하고자 해커톤 모델을 제안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해커톤 캠프 사업의 지원을 받은 칫솔 미세모 생산기업 (주)비비씨는 공정자동화 기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성을 10배 높이고 자체적으로 VPD 전문가 4명을 양성해 기업 연구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 광통신 제조기업인 라이트론은 이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받은 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또 지난해 지원을 받은 (주)한국에어로는 지원사업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품질·디자인을 개선한 신제품으로 약 2억 원의 신규매출을 올렸다. 


대전시는 더 많은 기업이 '해커톤 모델'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올해 해커톤 캠프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을 2017년 6개 기업에서 10개로 확대하고, 기존에 호흡을 맞춰 사업을 운영하던 국내 최고의 정보분석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외에 한국화학연구원, 카이스트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출연연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출연연의 참여는 대전 중소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들을 이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됐다고 인력·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당장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는 없다. 그보다는 빠른 시대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기존의 해커톤 캠프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에 VPD 기술 전문가와 대전시의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모델을 연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해커톤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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