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8~12월 인터넷 사기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3235건을 적발해 1028명을 검거하고 27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거래 안전보다는 저가를 선호하는 학생·주부 등의 심리를 악용한 직거래 사기가 2605건으로, 전체 인터넷 사기 단속 건수의 81%를 차지했다.
사기 피의자 연령대는 20대가 469명(46%), 10대가 386명(38%)으로 피의자 대부분 10~20대가 차지했다.
특히 경찰은 사기 피해금을 적극 찾아내 돌려주는 노력을 한 결과, 인터넷 사기 피해자 479명에게 1억3996만원 상당의 피해금을 환급했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범행에 이용된 계좌 218개를 지급 정지했다.
경찰은 최근 적극적인 사기예방 홍보와 안전거래 서비스 등의 보급으로 피해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했지만 여전히 피해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명절, 휴가철 전후 인터넷 사기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돼 시기별 맞춤 예방·홍보와 함께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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