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탈리아 당국에 따르면 유럽에 도달하는 배를 타고 오던 29명의 북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저체온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해안경비대 대변인 필리포 마리나에 따르면 7m의 높은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 배가 뒤집혔고 이로 인해 밤새 105명의 이민자들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민자들은 기상악화로 인해 월요일 오후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서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된 이들은 시칠리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편 지난해 3,200명의 이민자들이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중 사망했고 170,000명이 이민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민자의 대부분이 동아프리카와 중동 아프리카의 분쟁과 억압을 피하기 위해 밀수업자가 운영하는 배에 탑승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밀수업자들은 터키나 시리아에서 겨울 폭풍을 견딜만한 큰 배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이번 9일 배의 전복 사고로 숨진 29명의 이민자들은 작은 배를 이용해 이러한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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