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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도시 포항 창조경제 날개 달다. 오영학
  • 기사등록 2015-02-11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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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의 도시 포항 창조경제 날개 달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강조한 '창조경제'. 취임 2년을 맞이하는 현재 창조경제는 창업융합을 기반으로 우리 경제 체질을 바꿀 혁신의 떡잎들이 싹을 틔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들이 창조경제에 직접 참여해 창업 의지를 현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현실화되는 토양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창조경제의 밑그림은 기존산업을 창조산업화하는 것이다. 가전, 자동차, 건설, 에너지 등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스마트 챌린지 사업을 추진해 기존사업을 융합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조명해 본다.

포항창조경제센터는 국내 최초의 민간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17개 시도에 기업, 지자체, 정부부처가 손을 맞잡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육성시키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창조경제센터는 이와는 별개로 포스코가 주관하는 순수 민간기업 특화형 창조경제센터이다.

경상북도와 포스코는 철강도시로 알려진 포항이 창조경제의 날개를 달고 친환경제조업 대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철의 도시 포항 창조경제 날개 달다

 

◆첨단에너지소재클러스터로 제조업 재도약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코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포항을 에너지 클린테크 소재분야 창조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분야 제조업 3.0혁신모델 구현해 공단을 창조산단화 하는 등 자율형 창조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핵심시범사업으로 포항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부산물 등을 회수 처리해 부산물 Zero화에 도전하는 ECO 산업단지 조성, 연료전지 리튬 니켈 바이오 고기능 경량소재부품 등 첨단소재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 절감형 공장 솔루션을 활용한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물 Zero화를 통한 ECO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그리드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적용, CO2 포집 자원화 통합기술실증, 하폐수 재이용 기술 고도화 및 산업체 폐열회수 재활용 기술 실증, 기업간 물질교환 활성화 등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부산물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기업체 생산공정을 혁신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첨단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연료전지, 이차전지, 니켈, 고기능 경량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창업, 신기술 Value Chain 구축, 대기업/중소기업 연계 Supply chain 구축, 부품소재 RD센터 구축, 벤처창업 지원 등 기업협력과 공정혁신을 통해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에너지 절감형 공장 솔루션을 활용한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강화사업은 자동생산 체계 구축 및 대기업 중소기업 Network 연계 솔루션 제공, 스마트센서에 기반한 설비 점검 및 산업안전 실증사업 추진, 가상현실공장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제조생산력강화를 지원한다.

계획의 실효적 추진을 위해 벤처창업 지원 및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운영한다. 벤처창업 및 강소기업 지원에 96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창조경제센터 구축에도 560억원을 지원한다.

◆파이넥스 기술 제조업 3.0 혁신에 활용

더불어 포스코 제철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파이넥스 제철 공법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시범사업인 나진 하산 프로젝트를 산업분야에 확산해 생산공정 혁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넥스 제철공법은 에너지 절감, 친환경 공법으로 포스코가 개발한 혁신적 제철기술이다.

특히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기존 블라디보스톡항을 통한 석탄수입을 북한 나진까지는 철도를 이용하고 나진에서 포항까지는 해운을 활용하는 복합물류사업으로 포스코의 제철생산 비용의 절감이 기대된다.

비용절감을 통한 제조공정혁신으로 동해안 에너지제조업과 해양물류 부흥에 획기적 기여가 기대되는 부문이다.

◆포항창조센터 문열고 본격 활동 나서

지난달 말 문을 연 포항창조경제센터에는 포항시 공무원 5명과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파견된 직원 등 모두 15명이 상주한다.

포항창조경제센터는 한국판 MIT 미디어랩 구축으로 글로벌 IT 명품인재 양성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창조경제센터는 예비창업자 10개 업체 정도가 입주해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위해 벤처 아이디어 시뮬레이션과 모형제품 전시공간, 교육실, 상담실 등이 설치됐다. 또한 기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지역창업보육센터가 연계 운영된다.

포항창조경제센터는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초기 단계의 멘토링부터 자금,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창업지원의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RD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아이디어 제품을 실제 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공간을 지원해 예비 창업자들의 제품 완성도와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고용 창출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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