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관내 11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5개 자치구 보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요양병원과 병·의원의 화재예방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화재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밀양 화재사고 이후 관내 요양병원 52곳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 실태를 일제 조사한 결과 11곳이 미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대형 화재 참사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폐업예정인 1곳을 제외하고 5월까지 조속한 시일 내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동선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밀양 화재사고에서 보았듯이 화재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4일부터 시행하는 연명의료 결정제도 준비와 치매안심센터 정상 개소 등 현안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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