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림환경연구소 도유림관리사무소장(소장 이규명)은 오는 2020년까지 보령시 옥마산 일원에 다기능 명품 임도망을 조성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유림관리사무소는 올해 사업비 13억 2200만 원을 투입해 간선임도 3㎞, 작업임도 4㎞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총 40㎞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미 시설한 임도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개량 및 보수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임도는 숲 가꾸기 및 산물수집 등 산림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산불발생시 진화,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 재해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임도는 목재생산 등을 위한 기계화 작업을 도입할 수 있어 반드시 조성돼야 하는 산림시설로, 최근 산림휴양 및 산악레포츠 등과 연계한 임도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유림관리소는 앞으로 조성되는 임도에 대해서는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등 산림레포츠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공해 국민의 여가 활용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근 사찰, 야외공연장, 행·패러글라이딩장, 성주산자연휴양림, 골프장 및 레일바이크시설, 성주산 인근 등산로 및 서해안을 관망할 수 있는 주요 관광시설 등과 연계되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유림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임도 주변에는 토종 살구나무, 매실, 개복숭아, 두릅나무, 엄나무 등 단기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종을 식재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옥마산 임도가 충남 서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다기능 임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