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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무소속 시의원 후보...여성 유권자에게 전화걸어 욕설 서민철
  • 기사등록 2018-06-04 14:00:25
  • 수정 2018-06-04 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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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전남.광양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두고 꼼수출마라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한 여성 유권자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밴드에 올린 개인적인 글을 문제 삼아 그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과 함께 협박을 한 후보가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무소속으로 광양시 나선거구(중마) 시의원에 출마한 서경식 후보는 지난달 5월15일 저녁 6시30분쯤 J씨(여)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고성을 지르며 “밴드에 왜 글을 올렸냐”며 “니가 나 밥 먹여줬냐. 이싸가지 없는X, 아 콲 때기를 쳐불어 이X을, 만나기만 해봐라 싸가지없는X”등의 욕설과 “중마동에서 나를 영원히 안 볼꺼냐, 만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는 등 으름장을 놓으면서 4분 동안이나 일방적으로 협박을 했다.


서경식 시의원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모욕과 협박을 당한 J씨는 밴드를 통해 유권자로서 자신의 의견을 올렸을 뿐 서경식 후보의 이름 조차 거론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당시 서경식 후보에게 일단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대화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너무 일방적으로 곧 달려와서 죽일 듯해 듣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위협을 느껴 다른 지역으로의 이사까지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J씨가 밴드에 올린 내용이다.


중략…정말 도의원으로서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 하셨고 불철주야 광양시를 위해 고민하고 문제 해결을 하시려고 부단히 노력하신 모습을 익히 봐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아쉽게도 젊은 후보님께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정정당당하게 결과에 승복하신 그 멋진 모습 또한 000 시장후보님을 돕기로 결단하신 모습에 또한번 감동이었습니다. 역시 깨끗한 페어플레이 박수 쳐 드립니다.


그러나 경선에서 분명 룰이 있을진데 이런저런 이유로 탈락 했다 하여 승복하지 않고 무소속으로나온 후보자가 계시는데 저 한마디만 묻겠습니다.


경선 전에 충분한 룰에 대해 사전에 논의가 됐을텐데 그래서 서로 합의하에 약속된 경선의 규칙일텐데 왜 경선에 탈락됐다 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는지 궁금합니다. – 생략 -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무소속 서경식 시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광양2선거구(중마)도의원에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하자 지난달 8일 탈당 후 무소속으로 광양시 나선거구(중마) 시의원에 출마했다.


서경식 후보는 지금까지도 J씨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J씨는 서 후보를 사법당국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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