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되면 차량관리 소홀 및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며, 장마철에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 비중이 연평균 18% 증가했고, 사망자 수 비중은 12.6%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운전자에게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빗길 교통사고에 대해 아래와 같은 운전요령을 숙지하면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평소보다 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급정거 시에도 앞이나 뒤차와 추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빗길운전은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낮아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므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이상 두는 것이 좋다.
둘째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비가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어둡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함과 동시에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자동차와 앞차에게 내 자동자의 위치와 존재를 알릴 수 있다.
셋째 빗길 운전 시 감속 운행을 해야한다. 폭우 시에는 가급적 운전을 안하는 것이 좋지만 꼭 해야한다면 감속운행하는 것이 좋다.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상태에서 과속을 하다가 급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위함이 높기 때문에 주행속도를 약 20% 감속해서 운전하여야 한다.
넷째 자동차 와이퍼 및 배터리 점검을 해야한다. 집중호우처럼 폭우가 내리는 날에 와이퍼가 작동을 안 하면 매우 당황스러워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야확보를 위해 되도록 이면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장마철에는 에어컨이나 전조등, 와이퍼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 이 없도록 사전관리가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예방수칙을 제대로 준수 한다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 안전운전으로 귀중한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빗길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운행이 되길 기대해 본다.
영광소방서 소방사 이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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