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이동원·노정희 신임 대법관의 취임식이 2일 오전 10시 열리면서 신임 대법관 3인의 본격적인 대법관 임무가 시작됐다.
이들은 취임식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선수 대법관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은 물론이고 정치적 고려를 일절 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동원 대법관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일해 온 우리 법관들과 법원 직원들의 마음속에는 억울함과 섭섭함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지만, 그런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현재의 위기를 변화의 힘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정희 대법관은 “법관 한 사람 한 사람이 충실한 재판을 통해 도출한 결론을 최대한 존중하고 헌법과 소송법이 대법원에 부여한 역할, 즉 법률 해석의 통일을 통해 법치주의를 진전시키는 일에 보다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 대법관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 중 총 8명으로 과반이 됐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