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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합천댐 환경대응용수 방류…녹조 완화 추진 - 환경대응용수 약 3,655만m3 활용, 8월 14일 16시부터 방류 실시 - 유량‧유속변화에 따른 녹조 및 수질모니터링 병행하여 보 구간 수질추이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기사등록 2018-08-16 1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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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환경부(장관 김은경)낙동강 본류의 정체된 유속을 증가시켜 녹조를 일부 완화하고, 유량·유속변화에 따른 보() 구간 수질추이를 파악하고자 안동·임하댐, 합천댐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 3,655m3 814일 오후 4시를 기해 방류했다고 밝혔다.

 

* 댐 용수이용(생활, 공업, 농업용수 등)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비축된 수량 중 하천 수질개선에 활용 가능한 용수

 

구체적으로는 안동임하댐에서 1,855m3, 합천댐에서 1,800m3 방류하게 되며, 녹조가 가장 심한 창녕함안보의 경우 방류로 인한 저감효과는 합천댐 물이 도달하는 향후 2-3일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은 8개 보()가 설치된 가운데 물 이용 여건상 상류 4개보(상주낙단구미칠곡)은 미개방, 하류 4개보(강정고령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는 소폭 개방 중(개방폭 5~16%)이다.

이러한 상황서 올해는 장마가 짧아 물 흐름이 일찌감치 느려지면서 최근 4년간 체류시간이 가장 길어졌고,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수질관리에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현 상황을 개선하려면 유속을 증가시켜 물 흐름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으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양수장을 상시가동하고 있어 보를 추가로 개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상류댐(안동임하, 합천)의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하여 낙동강 물 흐름 개선을 통한 녹조 저감방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환경부는 지난 89낙동강수계 수질관리협의회(위원장 낙동강유역환경청장)’를 개최하여 부산시, 경상남도 등 12개 관계기관과 함께 8월 중 녹조저감을 위한 상류댐 환경대응용수 활용방안에 대한 사전 협의를 실시했다.

 

환경부는 창녕함안보 대표지점(상류 500m)에서 86 유해남조류가 715,993세포수/mL로 최고치를 록한 이후 9517,616세포수/mL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검출됨에 따라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녹조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낙동강수계 댐· 연계운영협의회(위원장 낙동강유역환경청장)’ 8 14일 오전에 개최하여 안동임하댐, 합천댐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 3,655m3 방류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참석위원 17명의 심의를 거쳐 안동임하댐은 1,855m3, 합천댐은 1,800m3으로 절반씩 나눠 동시에 방류하기로 의결했다.

 

(·보 연계운영협의회) 수자원 이용 관련 관계기관의 협조체계 구축 및 ·보 등의 연계운영을 위하여 환경부장관 소속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수계별로 운영, 지자체수자원공사농어촌공사 등 물관련 기관 및 전문가 참여

 

낙동강 8개 보는 물 이용 여건상 부득이하게 현재 수위를 유지하면서 이번 댐 방류를 통해 추가로 유입되는 수량만큼 방류하게 된다.


참고로 안동임하댐에서 방류한 수량은 약 12일 후, 합천댐에서 방류한 수량은 약 8일 후 낙동강 하굿둑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대응용수 방류 전후 유량유속변화에 따른 수질추이 파악을 위해 방류기간 동안 꼼꼼히 수질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석훈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현재 기상추이로 볼 때 낙동강 녹조가 820일을 전후로 연중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환경대응용수 활용으로 녹조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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