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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자동차부품산업 임대공장 준공식 준비 금품 요구 - - 준공식을 해야 하니 비용 부담하라고 통보 - 남기봉
  • 기사등록 2015-03-05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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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참석하는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임대공장 준공식을 준비하면서 준공식에 필요한 경비를 시공회사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내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임대 공장 전경.    © 남기봉=기자


5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입찰을 통해 제천시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임대공장 사업을 수주해 공사가 완료 준공이 끝나는데도 제천시 관계자가 사전에 예고도 없이 준공식을 해야 하니 비용을 부담하라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제천시는 자동차(수송기계)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천시 왕암동 산업단지내에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연차사업으로 99억4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업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비와 시비를 포함에 25억86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임대공장 건립을 위해 건축,통신 등 4개 업체에 분리 발주해 지난 1월 22일 준공됐다.

 

그러다 최근 이시종 도지사가 제천에서 오는 10일 도정설명회를 개최키로 하자 사업성과 홍보를 위해 계획에도 없던 준공식을 서둘러 준비하면서 업체 당 800만원이상의 비용을 업체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장건립이 완료돼 준공처리가 됨으로서 이미 철수했던 시공 업체들에게 사전에 계획에도 없던 준공식을 한다며 제천시가 일방적으로 업체에 준공식 비용을 요구하자 불만의 소리가 불거졌던 것.해당업체에서는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도 아니고 공사가 끝나 철수한 상태에서 준공식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아니냐”며 “이러한 구시대적 발상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의 한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할 결과 일정한 금액을 요구했던 것은 아니며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전달할 우산이나 수건같은 기념품 정도의 협의만 있었다”며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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