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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년간 참진드기 SFTS 검출 ‘0’건… 11월까지 주의
  • 박신태 기자 / 본부장
  • 등록 2018-08-24 2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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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시, 4~8월 25개소 참진드기 2,148개체 검사결과 SFTS병원체 발견되지 않아

(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발생시킬 수 있는 참진드기를 2013∼2018년 조사한 결과, 6년간 SFTS바이러스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사진: 서울시 제공)


 SFTS는 주로 4~11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올해 서울시는 6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 2017년 전국적으로 272명 발생하여 54명 사망, 서울시는 9명 발생하여 1명 사망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올해 4∼8월 시민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과 생태공원, 하천변 산책로, 북한산 둘레길 등 총 25개소에서 참진드기 2,148개체를 채집 조사했으며, 검사결과 모두 SFTS 바이러스 ‘불검출’로 나왔다.


 조사결과에서 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은 제초, 진드기 서식지 정비, 진드기 기피제 비치, 방역소독, 주의 안내문 부착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즉각적인 방역 조치를 취했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2013년부터 공원과 둘레길 중심으로 진드기 채집 조사를 실시했으며 6년간 검사결과에서 SFTS바이러스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는 SFTS 예방과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강관리사업소, 녹지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드기 채집조사 지역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하며, 반려동물도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진드기 예방 관리 수칙>
  ○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인다.
  ○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한다.
  ○ 방역 조치가 되어 있지 않는 곳은 가급적 들어가지 않는다. 
  ○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 야외활동 후 즉시 세탁과 목욕을 한다.
  ○ 반려동물이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진드기 제거법에 따라 핀셋 등으로 진드기를 제거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진드기 매개 질병 차단을 위해 채집조사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이 최선이다.”며 “시민들은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여름부터 가을까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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