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미스터 션샤인’ 방송분 캡처)‘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휘몰아치는 위기와 맞닥뜨리면서, ‘풍전등화’ 속 불안한 앞날을 예고했다.
지난 2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8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4.7%, 최고 16.3%를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8.9%, 최고 9.8%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족성 말살을 주장하는 타카시(김남희)와 애신의 뒤를 캐기 시작한 이완익(김의성)으로 인해 고애신(김태리)에게 위기가 엄습하는 장면이 담겼다. 극중 애신은 학당의 미국인 선교사와 관련된 인물을 조사하겠다며 들이닥친 타카시와 유진 초이(이병헌)의 등장에 당혹스러워했던 상황. 식민지 조선에 올 날을 고대하며 영어 대신 조선말을 배웠다는 타카시에게 놀란 유진은 애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사관으로 데려가고자 했고, 이 때 영어를 쓰는 애신의 모습에 타카시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공사관에 온 애신은 상소중인 고사홍(이호재)을 회유하는데 애신을 인질로 삼을지 몰라 데려왔다는 유진의 말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애신은 황제의 명으로 할아버지 고사홍이 투옥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황제로선 투옥하여 보호하는 것이 최선이었던 것 같소”라고 다독이는 유진의 말에 애신은 “할아버님도 나도 보호받기 위해서 체포돼야 하는 입장이구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애신에게 의문스런 눈빛을 보냈던 타카시가 일본에서 천황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집안이자 조선을 정벌해 일본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자는 정한론을 따르는 모리 가문의 일원이라는 것이 밝혀졌던 터. 특히 타카시는 고사홍의 투옥에 분노한 조선 백성들이 제일은행권을 거부하며 반발하자, 이완익에게 나라를 구하겠다고 목숨을 내놓은 민초들, 의병들은 대대로 자식으로 이어지며 의병이 된다면서, 의병은 반드시 화가 된다고 날 서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야시 공사가 일한의정서를 들고 오면 목숨을 내놓고 달려들 조선인들을 막기 위해 조선의 정신을 훼손하고 민족성을 말살해야 한다고 야욕을 내비쳤다.
이에 이완익은 고사홍을 해하기 위해 고사홍을 석방시켜 달라고 고종에게 요구했고, 총포술 연습터에서 경위원 총관이 된 장승구(최무성)를 조사하다 애신과 맞닥뜨렸다. 하지만 애신은 자신이 고사홍 대감 손녀라는 사실에 말을 거는 이완익에게 직접 답하지 않고 함안댁(이정은)을 통해 말을 전하며 무시했고, 처음에는 크게 웃어젖혔던 이완익은 애신이 고아이며 일본서 낳아 조선으로 왔다는 이덕문의 말을 떠올린 후 생각에 빠졌다. 게다가 이완익은 뭔가 떠오른 듯 경무사에게 을해년에 동경 유라쿠초에 살았던 조선인들, 죽은 사람까지 명단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이완익에게 애신의 정체가 들통 날 위기가 드리운 가운데, 타카시 또한 애신에게 유진의 오르골을 빌미로 글로리 빈관에서의 만남을 청했다. 하지만 타카시의 의도를 파악한 애신은 잃어버린 것이 없고, 만약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훔쳐 간 자가 직접 들고 와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일갈했다. 동경의 의병 명단을 찾아 애신의 뒷조사에 들어간 이완익과 조선의 정신을 훼손하고 의병을 초토화하고자 하는 타카시의 폭주가 애신을 향하면서 애신의 앞날에 암흑 같은 난관을 예상케 했다.
엔딩부분에서는 구동매(유연석)가 고애신의 댕기머리를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충격적인 반전이 담겨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동매는 이완익이 경무사를 통해 알아보라는 명단에 애신의 부모인 ‘고상완, 김희진’의 이름이 기재된 것을 보고 이완익이 애신의 뒤를 캐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동매가 가마를 타고 가던 애신을 막은 후 애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포효했던 것. 그리고는 호통을 치는 애신에게 “지금부터 애기씨의 무언가가 되어 볼까 합니다”라며 애신의 댕기머리를 붙잡고 칼로 베어버렸다. 너무 놀라 초점을 잃은 애신의 표정이 담기면서 앞으로의 첨예한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9회분은 오는 8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서산시 해양구조대, 제2대 회장 취임…240명 조직력으로 해양안전 새 도약
서산시 해양구조대가 제2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회원 240명 규모의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서산시 해양구조대 제2대 회장 취임식은 21일 오후 서산시 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색소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이날 맹태호 .
'김건희 봐주기' 이창수 전 지검장, 특검 소환 불응…
[뉴스21 통신=추현욱 ] '김건희 여사 봐주기'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측이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오는 22일 특별검사팀 소환에 응하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지검장 측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측에 "변호인의 일정상 당일 .
소비자위,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지급"...전체 보상시 2조3000억 규모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열고,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이 신청인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등...
김우빈·신민아 결혼식 주례 맡은 법륜스님…김우빈 암 투병 당시 정신적으로 의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우 김우빈(36)과 신민아(41)의 결혼식 주례를 법륜스님이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법륜스님이 주례로 나섰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으며 사회는 배우 이광수가 맡았다.법륜스님은 김우빈이 지난 비인두암 투병 당시 정신적으..
양천구,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보건복지, 지방세, 가족관계등록부 등 123종의 각종 제증명 서류를 행정기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 행정서비스 시스템으로, 민..
울산보건의료 연구회, 공공의료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 울산보건의료 연구회(손명희 회장)는 12월 19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의료·보건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울산 공공의료의 현 주소와 .
'2025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서울 전통문화의 가치와 예술적 깊이를 재조명하는 '2025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 시상식이 오늘(토) 오후 3시,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술인과 문화 관계자, 수상 작가 및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번 예술대전은 (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