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21통신] 이기운 기자 = 한식을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한식의 인문학 심포지엄’이 9월 20일(목) 오전 10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 토론회는, 기존의 한식 분야 학술 대회들이 주로 조리, 영양, 가공, 농업 등의 분야에서 유통과 홍보 등에 집중되었던 것에서 나아가 한식의 문화적 측면을 더욱 상세히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 한식의 인문학 심포지엄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뉴스21통신
‘한식 인문학의 시작’, ‘한식문화 디아스포라*’, ‘한식문화의 변화와 전승’ 등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한식문화에 대해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해외 이주 한인들을 통한 한식문화의 확산 과정과 최근의 삶의 양식 변화에 따른 한식문화의 변화 추세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1부 ‘한식 인문학의 시작’에서는 ‘한식 인문학 연구 현황 및 방향’(신원선 한양대 교수), ‘동아시아 3국의 음식 인문학’(아사쿠라 도시오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 ‘고문헌을 통한 민족음식사 연구 성과와 과제’(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문화융합사업단장)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2부 ‘한식문화 디아스포라’에서는 19세기 간도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이주한 한인 동포들의 발자취를 따라 민족 정체성의 원천인 민족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민족음식문화’(백태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인문대 교수), ‘연변 조선족 민족음식문화의 특징 및 변천’(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연구관),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주 한인의 민족음식’(서리나 전남대 교수), ‘미국의 한식문화 전파 및 위상과 미래’(로버트 파우저 문화저술가)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3부 ‘한식문화의 변화와 전승’에서는 급변하는 생활환경의 변화가 전통음식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앞으로 한식문화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등을 고찰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제언한다.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한식문화에 미치는 영향’(함한희 전북대 교수), ‘한국음식의 구조와 분화’(강정원 서울대 교수), ‘현대 종가의 전통음식문화 전수양상과 활성화 방향’(배영동 안동대 교수), ‘네이버 검색어(키워드)로 본 한식문화 흐름(트렌드)’(손영희 네이버 부장)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 토론회의 기조발표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부이사장과 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한 민속학자 임돈희 박사가 맡는다.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는 참석자들을 위한 특별행사로 ‘한식과 예술의 만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학술 토론회가 한식을 문화적 측면에서 더욱 폭넓고 다채롭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확장해 한식문화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식문화진흥사업 누리집(www.hsm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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