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카네기홀에 선다
  • 이영남 /사회2부기자
  • 등록 2018-10-03 14:38:58
  • 수정 2018-10-04 14:36:13

기사수정
  • -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에서 춘향가와 판소리고법을 선보일 예정 -




[뉴스21통신] 이영남 기자 =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7호인 판소리 고법 보유자 박근영과 제22호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고향임이 미국시각으로 오는 7일 세계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 홀(Carnegie hall)의 잔켈 홀(Zankel Hall) 무대에 선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하고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미국동부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판소리로 들어보는 어머니의 마음(Inside a mother’s mind, Revealed Through korean pansori)‘을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정수를 세계적인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박근영(판소리 고법)과 고향임(판소리 춘향가)를 비롯해 정순임, 정의진, 이난초, 김소라, 김수지 등의 전국의 명창과 공정애 명무 등이 함께하며 우리의 전통 소리와 춤 외에 국악실내악, 창작 영어판소리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보유자들 외에도 판소리 고법의 전수자들인 김기호, 권은경, 강예진 등 젊은 고수(敲手)들이 소리북산조를 선보이고,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갑보가 전체 스탭의 팀장을 맡는 등 공연 전반에 걸쳐 우리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역할과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미국동부지부 김소라 지회장은 “전 세계인 누구나 감동되는 단어인 ‘어머니’의 시선에서 자식들에 대한 ‘탄생, 이별, 아픔, 기도, 재회, 기쁨’을 주제로 공연을 기획하고 구성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전시 권춘식 문화재종무과장은 “다양한 유파(流派)와 많은 전수자들이 있는 종목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시 보유자들이 국제적인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지역의 전통문화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전승을 위해 시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