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4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 개최
  • 이기운 / 문화체육관광부 출입기자
  • 등록 2018-11-02 19:53:54
  • 수정 2018-11-03 11:17:58

기사수정
  • - 11월 5일부터 임권택 감독 회고전 등 한국 영화 상영 -


▲ 제4회 바르샤바 한국 영화제 포스터-주폴란드 한국문화원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뉴스21통신


【세종=뉴스21통신】이기운 기자 =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키노 쿨투라(Kino Kultura) 극장에서 115일부터 9일까지 4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4회를 맞이한 동 영화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거장과 신진 감독의 최신작 외에도 한국 영화의 역사인 임권택 감독의 작품(3) 등을 포함하여 총 8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은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폐막작은 거장 이창동 감독의 2018년 개봉작 <</span>버닝>이 상영되며,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고봉수 감독의 <</span>델타 보이즈>는 감독 및 백승환 배우를 초청하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회고전에는 1980년대와 90년대, 2000년대 대표작이라 할 <</span>만다라>, <</span>서편제>, <</span>취화선>이 상영되며, 특히 금번 회고전을 더욱 뜻깊고 풍성하게 진행하기 위해 한국의 정성일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을 초청하여 폴란드 영화비평가 미워시 스텔마흐(Miłosz Stelmach)와 함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한 대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워시 스텔마흐는 폴란드의 권위 있는 영화예술 전문 매거진 에크라니(Ekrany)의 편집장으로 폴란드 영화 비평계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인물이다.

폴란드에서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span>아가씨> 개봉을 시작으로 현지 배급사의 상업 개봉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변성현 감독의 <</span>불한당>, 조선호 감독의 <</span>하루>, 원신연 감독의 <</span>살인자의 기억법>, 추창민 감독의 <7</span>년의 밤> 4편이 개봉을 완료하고, 바르샤바 한국영화제 이후 류승완 감독의 <</span>군함도>, 이창동 감독의 <</span>버닝>이 상업 개봉을 앞두는 등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는 공식 후원기관인 폴란드 영화예술협회 및 영화제작자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영화제의 공신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한국 영화에 대한 폴란드인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현지 영화 전문가 및 관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점차 늘려가는 등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