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두까기 인형 1막 2장 중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가 사탕나라로 향하는 길에 눈의 여왕과 마법의 눈송이들을 만나는 장면서울발레시어터는 12월 연말을 맞이해 송년 가족발레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각색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을 입혀 완성시킨 2막 발레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초연판인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와 레프 이바노프(Lev Ivanov)가 안무한 버전을 바탕으로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안무한 버전이다.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서울발레시어터 버전은 국내 발레단에서 일반적으로 공연되는 유리 그리고로비치(Yuri Grigorovich)나 바실리 바이노넨(Vasily Vainonen) 버전과는 다른 동선과 구성을 가지고 있어 색다른 관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버전에서는 2막 중 각 나라의 전통 춤에서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커다란 한복 치마 속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장구, 소고를 들고 추는 한국 춤과 상모 돌리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한국적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의 호두까기 인형은 서울발레시어터 초대단장이자 예술감독이었던 제임스 전·김인희 무용수가 2016년 후배들에게 단체를 물려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래식 작품이다. 그만큼 더 공을 들여 올해 작품을 준비했다. 세련되고 사랑스러운 컬러로 새 옷을 입은 세트와 의상들, 탄탄히 준비된 무용수의 테크닉과 군무, 화려한 무대전환 등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하게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스타 부부 무용수인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 인형의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각각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12월 13일(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과 12월 22일(오후 7시 30분), 24일(오후 7시 30분) 용인 포은아트홀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서울발레시어터 주역무용수 이와모토 유리·황경호, 한혜린·윤오성 등도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각각 나선다.
한편 오디션으로 선발된 어린이 무용수들도 공연에 직접 참여해 공연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2막 중 한국 춤에서는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는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이 출연해 깜짝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다른 버전과 다르게 클라라가 어린 소녀로 계속 등장해 온 가족이 보기 편하도록 구성된 작품”이라며 “2년 만에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인 만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12일, 13일(오후 7시 30분) 양일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2월 15일(오후 7시), 16일(오후 3시)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R석 5만 5천원, S석 3만 3천원 A석 2만 2천원)에서 선보인다. 이어 12월 22일(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23일(오후 3시), 24일(오후 7시 30분), 25일(오후 3시)은 용인 포은아트홀(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과 각 공연장 및 서울발레시어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건희 봐주기' 이창수 전 지검장, 특검 소환 불응…
[뉴스21 통신=추현욱 ] '김건희 여사 봐주기'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측이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오는 22일 특별검사팀 소환에 응하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지검장 측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측에 "변호인의 일정상 당일 .
소비자위,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지급"...전체 보상시 2조3000억 규모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열고,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이 신청인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등...
김우빈·신민아 결혼식 주례 맡은 법륜스님…김우빈 암 투병 당시 정신적으로 의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우 김우빈(36)과 신민아(41)의 결혼식 주례를 법륜스님이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법륜스님이 주례로 나섰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으며 사회는 배우 이광수가 맡았다.법륜스님은 김우빈이 지난 비인두암 투병 당시 정신적으..
양천구,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보건복지, 지방세, 가족관계등록부 등 123종의 각종 제증명 서류를 행정기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 행정서비스 시스템으로, 민..
울산보건의료 연구회, 공공의료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 울산보건의료 연구회(손명희 회장)는 12월 19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의료·보건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울산 공공의료의 현 주소와 .
'2025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서울 전통문화의 가치와 예술적 깊이를 재조명하는 '2025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 시상식이 오늘(토) 오후 3시,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술인과 문화 관계자, 수상 작가 및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번 예술대전은 (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