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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배회하던 할머니를 가족 품으로! - 따뜻한 선행을 몸으로 표현한 복현중 학생들의 미담 유재원
  • 기사등록 2018-11-30 15: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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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복현중학교 2학년 김동규, 김무겸, 이지호, 배영민 학생은 지난 1127() 오후 430분경 대구시 북구 복현동 복현푸르지오 근처에서 그 전날부터 거리를 배회하던 치매를 앓고 있는 강모 할머니(82)를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 (왼쪽부터) 교장,할머니가족,이지호,김동규,김무겸,배영민,할머니가족,교감,유태일교사

 

원대동에 사는 강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어 그 전날 집을 나와 정신없이 배회하며 복현동까지 걸어오다 자꾸 넘어지면서 손발이 더러워지고 몸에 상처가 생겨 있었고 도로가에서 자칫 교통사고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모습을 목격한 학생들은 페이스북대구는 지금에서 본 달성초 부근에서 실종된 할머니의 복장과 인상착의 등과 닮았다고 판단하고 가족에게 바로 연락을 취했다. 연락을 하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강 할머니를 부축하여 복현푸르지오 경비실 화장실에 모셔가 손과 발을 씻어 드리고 보호자가 올 때까지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선행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할머니가 마치 우리 할머니 같았고,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릴 것 같았다. 누추한 모습으로 계시는 할머니에 대한 걱정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가족들이 할머니를 모시고 가는 장면을 보니 마음이 울컥했다.”고 말했다.


복현중 이창걸 교장은 강 할머니 가족들이 사례금을 지불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할 바를 했다며 이를 정중히 거절한 우리 학생들의 마음이 정말 착하고 아름답다. 학교 차원에서 선행상을 수여하고 칭찬할 것이며 이런 사례를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갖춘 명품 복현중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 할머니의 가족들은 학생들에게 사례금을 준다고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였으나, 학생들은 손사래를 치며 귀가했다. 이에 가족들이 학교로 그 사실을 알려와 미담이 전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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