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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9.09%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 입사지원” - 대학진학 목표로 달려왔지만 스스로 돌아볼 기회 없는 채 졸업해 전공 무관… 최문재
  • 기사등록 2015-03-24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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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484명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공과 관련된 직무에 입사지원 중인가’라는 물음에 구직자의 59.09%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4.32%가 ‘하고 싶은 일과 전공이 일치하지 않아서’라고 답했으며,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별로 없어서’ (21.62%), ‘전공 관련 채용이 거의 없어서’ (18.92%), ‘전공에 소질이 없다고 판단하여 일찌감치 포기해서’ (16.22%), ‘전공계열의 취업률이 낮아서’ (13.51%), ‘전공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5.40%) 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인문계열’ 구직자가 41.8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사회과학계열’ (16.42%), ‘공과계열’ (13.95%), ‘경영계열’ (11.63%), ‘자연과학계열’ (9.30%), ‘미술계열’ (6.9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 전자, 기계공학 등 비교적 취업이 잘 되는 전공으로 알려진 ‘공과계열’ 전공자들 역시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 입사지원 중이라는 답변이 세번째로 많아 눈에 띈다.

‘대학 진학 및 전공 선택 시 향후 직업을 고려했는가’라는 물음에 45.45%가 ‘고려하지 않았다’ 라고 답해 자신의 적성에 맞거나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대학 및 전공을 선택하기 보다는 단순히 수능시험 성적에 의존해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경주마처럼 달려왔지만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는 없는 채로 졸업한 셈이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구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전공 선택을 후회함은 물론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 입사 지원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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