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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개 포장 생선 등 '원터치 식품' 인기
  • 최훤
  • 등록 2015-03-2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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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명 바로조리 가능한 '원터치 신선 식품' 주목 … 미리 세척해 나오는 과일 등 먹기 편해 선호

  

 

많은 전문가들이 2015년 3대 소비주체로 1인 가구, 노년층, 워킹맘을 꼽은 가운데, ‘편리함’과 ‘건강’으로 대표되는 이들의 식품 소비 트렌드가 신선 식품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전까지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하여 바로 먹는 레토르트 식품이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가정이 선호하는 간편식의 대표주자였다면, 이제는 포장만 벗기면 바로 조리가 가능한 ‘원터치(One-touch) 신선식품’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미리 세척해서 나온 껍질째 먹는 과일, 알맞은 크기로 썰어 나와 바로 요리가 가능한 야채 믹스 등이 대표적인 원터치 신선식품의 예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형마트 매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초기 대량 묶음 상품 판매에 집중했던 대형마트는 점차 소용량 소포장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으며, 대표적인 신선식품인 생선의 경우에도 소용량으로 낱개 포장 된 순살 생선 제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 지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20대부터 50대까지 7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산물 구매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낱개 포장된 순살 생선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구매 이유로는 77%의 응답자가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고 먹기 편하기 때문에’를 꼽았다. 응답자 중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비율은 73.9% 였다.

설문에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생선을 꼭 먹이고 싶은데,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에 손이 덜 가고 보관이 간편한 순살 생선을 애용한다. 특히 손질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혼자서도 잘 먹을 수 있어 좋다.” 라고 답했다.

 

대형마트에서 직접 포장, 판매하는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는 기존 사용하던 5개에서 10개들이 비닐 포장을 점차 낱개 진공 포장으로 바꾸어 나가려는 추세이다.

한편,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이사는 “생선 소비가 많은 일본에서는 간편식 형태의 생선 제품을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며, “현재 국내 식품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간편식 트렌드 역시, 편리하면서도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신선식품 시장 쪽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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