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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박소연 대표 기자회견…안락사 시인,사퇴의사는 없어 서민철
  • 기사등록 2019-01-19 23: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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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 안락사 의혹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박소연 대표는 19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시간 넘게 자신의 입장과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

박 대표는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 물의를 일으켜 충격을 받은 회원과 활동가들 전국에 수많은 동물 사랑인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말하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의혹 해소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안락사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큰 논란이될 것이 두려웠고, 안락사를 결정하는 순간 엄청난 비난과 논란이 일 것이 분명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어가 그동안 해욌던 일부 동물들의 안락사는 지자체보호소에서 매일같이 행해지는 대량 살 처분과는 달랐다면서 케어가 집단 구조한 동물들이 있던 곳은 개 도살장이었다. 구하지 않으면 도살 당했을 것이고, 그 중 20%를 고통 없이 보내주는 건 동물단체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대표는 대한민국은 안락사를 없애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면서 도살을 없애야 하는 중요 과제가 주어졌다고 말하고 , 고양이 도살금지가 법제화되도록 많은 분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안락사마저도 사치인 동물들이 많다. 고통을 직시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외면하는것이 동물권운동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언론에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는 짜집기 된 것이라면서 맥락을 살펴보면 도살로 고통 받기보다 편히 안락사를 시켜주자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내부고발자에 대해 그 사람이 정말로 안락사가 마음이 아팠다면 즉각 멈출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 직원들과의 면담에서 케어는 망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들었다. 내부고발자는 입양을 잘 보내지 않고 사람을 의심했다. 동물구조관리 외에 캠페인, 교육, 홍보, 모금에 사람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사무국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내부고발자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언론의 무분별한 폭로로 자신이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처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박 대표가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케어대표사퇴를위한직원연대는 기자회견 이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많은 케어 회원들과 시민의 뜻에 따라 2월 예정된 총회에서 대표 해임 안건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에 동의하는 정회원들과 함께 대표 사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케어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후원자, 내부직원들에게 조차 안락사사실을 은폐했으면서 현 시점에 박 대표가 제기하는 안락사의 사회적 공론화주장은 면피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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