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사회적경제제품 공공구매 공시제 도입
  • 장병기
  • 등록 2015-03-29 16:53:00

기사수정
  • - 전국 광역단체 최초…지난해보다 17% 늘어난 95억 원 구매 목표

 

전라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로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사회적경제 제품 공공구매 공시제를 운영, 사회적경제 제품 우선구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실과소 뿐만 아니라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년도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 실적 및 올해 구매계획을 파악해 30일 도 누리집에 공시하기로 했다.

 

2014년 사회적경제제품 공공구매 실적은 81억 원이었다. 이는 총 구매액 2천498억 원의 3.27%에 달한 것으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공시 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으로 확대해 지난해보다 17% 포인트 늘어난 총 95억 원을 사회적경제제품으로 구매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구매액이 가장 높은 시군은 여수시로 15억 4천만 원을 구매했으며, 다음으로 목포시 14억 8천만 원, 순천시 7억 4천만 원, 담양군 4억 6천만 원 순이었다. 도 실과소 중에는 방호구조과가 4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여수시에서는 청원경찰 근무복 및 여수관광가이드북을 사회적기업에 의뢰해 제작했고, 목포시에서는 아동급식지원사업을, 순천시에서는 무료급식사업을 사회적기업에 위탁했다. 화순군에서는 공공근로 일자리사업에 필요한 장갑 등을 사회적기업에서 일괄 구매해 읍면동에 배부했다. 

 

또한 도 보건의료과는 공중의료 금연 단속조끼를, 전남도립대학에서는 학과 실습기자재 등을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했고, 일자리정책실에서는 지난해 사회적경제 한마당행사 및 워크숍 개최 시 행사 부스를 사회적기업을 통해 설치하는 등 사회적경제제품 우선 구매를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공공구매 참여 분위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연말에 실적을 평가, 우수부서 및 유공공무원을 표창하고, 공공구매 설명회 및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박노원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이번 공시제 운영으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가 확대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및 자생력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구매도 늘어나도록 홍보 및 지원활동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