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정부3.0의 기조에 맞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사랑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멸종위기종 이모티콘’을 정부 부처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이모티콘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붉은박쥐, 스라소니, 금개구리를 국민 모두가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12종류의 재미있는 동작으로 꾸며졌다.
환경부는 이모티콘을 제작할 때 멸종위기종 전문가(국립생물자원관)의 자문을 거쳐 캐릭터의 외형과 생태적 특성을 나타냈다.
반달가슴곰은 앞가슴에 V자형 반달 모양의 흰색 무늬를 넣어 표현했고 금개구리는 녹색 얼굴 양쪽에 뚜렷한 금줄을 새겨 넣었다.
이번 이모티콘은 환경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선착순으로 10만 명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이모티콘을 접해 본 김혜선 KBS 기상캐스터는 “환경부가 제작한 이모티콘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환경정책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감정 표현을 전달해 매우 신선했다”면서 “붉은박쥐의 경우 본인과 같은 직업인 기상캐스터로 설정돼 더욱 정감이 간다”고 말했다.
김보민 환경부 블로그 기자는 “커다란 눈망울의 금개구리, 홍조 띤 볼이 매력인 반달가슴곰, 귀여운 앞 이빨의 붉은박쥐, 재채기하는 스라소니 등 캐릭터 하나하나가 참신했다”고 말했다.
김은경 환경부 뉴미디어홍보팀 팀장은 “대통령께서 국민이 알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며 “이번 멸종위기종 이모티콘이 다양한 환경부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