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00만 명 이상의 홍콩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캐리 람 행정부가 추진하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를 외쳤다.
16일에는 무려 200만에 가까운 시위대가 법안 폐기와 현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시민들의 적극적 저항에 한사코 법안 처리 강행을 외치던 강경파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뒤늦게 사과하고 나섰다.
람 장관은 1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 처리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