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PHOTO / GALI TIBBON 오는 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관계가 악화될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4일(현지시간) 란 바라츠를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발표 몇 시간 만에 란 바라츠가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장관을 모욕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던 것이 알려졌다.
란 바라츠는 지난 3월 네타냐후 총리의 미 의회 연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을 두고 “이는 현 시대 반유대주의 모습”이라며 비난했다. 또 지난해 케리 장관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에 있는 이 사람(케리)의 정신연령이 12살보다는 높아지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에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케리 장관을 포함한 미국 관리들에 대한 그의 발언은 문제를 일으키는 공격적인 것"이라는 게 우리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라츠 지명 결정을 재검토할 것으로 믿는다"고 노골적으로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5일 "바라츠의 글들을 전혀 몰랐다가 방금 읽어봤다"면서 "그의 발언 내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자 나의 입장이나 정부 정책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란 바라츠는 이스라엘 내각에서 승인받아야 최종 임명되는 데 네타냐후 총리가 인사를 철회할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은 이란과의 핵협상 등을 둘러싸고 지난 몇 년 간 계속 냉각됐던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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