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롤스로이스, 수소 연구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초로 새로운 중요 이정표 수립
  • 박영숙
  • 등록 2023-10-05 15:12:00

기사수정

▲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자사의 수소 연구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초로 또 다른 중요 이정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와 파트너인 이지젯(easyJet)은 2030년대 중반부터 협동체(Narrow-Body, 단일통로 기종) 시장 부문을 포함해 다양한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 연소 엔진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롤스로이스는 영국 러프버러 대학(Loughborough University) 및 독일 항공우주센터인 DLR(Deutsches Zentrum für Luft-und Raumfahrt)과 협력해 수소를 항공 연료로 이용하는데 중요한 엔진 기술을 입증하고, 상당히 의미 있는 또 하나의 성과를 기록했다.


쾰른에 위치한 DLR에서 수행된 100% 수소로 동작하는 펄 700(Pearl 700) 엔진의 완전 환형 연소기(Annular Combustor)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서 연료가 최대 이륙 엔진 추력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연소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러한 성과는 연소 과정을 제어하는 첨단 연료 분사 노즐의 성공적인 설계에서 비롯됐다. 수소는 등유보다 훨씬 더 뜨겁고, 빠르게 연소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중요한 엔지니어링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새로운 노즐은 연료의 반응성을 관리하기 위해 공기와 수소를 점진적으로 혼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해 화염(Flame)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었다. 롤스로이스는 해당 연소기의 작동 가능성 및 배기가스 배출 모두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각 노즐에 대한 초기 테스트는 최근 업그레이드된 러프버러 대학의 테스트 시설과 쾰른에 있는 DLR에서 중간 압력으로 수행됐으며, 이후 쾰른의 DLR에서 전체 압력에 대한 최종적인 연소기 테스트가 이뤄졌다.


한편 이지젯과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영국 보스콤 다운에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를 이용해 현대식 항공 엔진인 AE2100을 성공적으로 구동하는 성과를 수립하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수소 프로그램의 연소 요소에 대한 원리를 정립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는 연료를 엔진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엔진에 통합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그라치아 비타디니(Grazia Vittadini) CTO는 “이는 짧은 시간 안에 달성한 놀라운 성과이다. 연소 과정을 제어하는 것은 수소를 미래의 진정한 항공 연료로 만들기 위해 업계가 해결해야 할 핵심 기술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이를 해결하고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이정표를 달성하는데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지젯과 러프버러 대학 및 DLR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지젯의 요한 룬드그렌(Johan Lundgren) CEO는 “수소는 단거리 항공의 미래를 개척하는 핵심이다. 이번에 달성한 성공적인 테스트 및 성과를 통해 수소 연료를 실현하는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는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제시한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프버러 대학의 연구 및 혁신 부문 부총장인 댄 파슨스(Dan Parsons) 교수는 “러프버러 대학의 NCCAT(National Centre for Combustion and Aerothermal Technology)는 파트너들과 함께 수소 연료를 활용한 첨단 항공우주 연료 분사 노즐에 대한 획기적인 테스트 및 개발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탄소중립 항공을 향한 중대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DLR의 항공분과 위원회 임원인 마커스 피셔(Markus Fischer)는 “DLR의 수소 테스트 역량을 통해 이러한 독보적인 성공 사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DLR의 추진체계 기술 연구소(Institute of Propulsion Technology)의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연소 기술을 안정화하고, 이러한 기술 여정을 지원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이는 복잡한 응용 연구 분야에 대한 DLR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지상 기반 가스터빈에 대한 실증 테스트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러프버러 대학 및 DLR에서 테스트 된 이 기술은 차기 테스트 단계인 펄 엔진에 대한 완전한 가스 수소 지상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와 이지젯의 보스콤 다운 테스트 연구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지젯과 롤스로이스는 이 기술을 비행에 도입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향후 액체 수소를 이용한 펄 엔진의 완전한 지상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항공우주 기술 연구소(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 HyEST 프로그램과 독일 LUFO 6 WOTAN 프로그램, 유럽연합의 청정 항공(Clean Aviation) CAVENDISH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 연구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 러프버러는 HyEST와 CAVENDISH의 파트너이다. DLR은 WOTAN과 CAVENDISH의 파트너이다. 이지넷은 협동체 항공기용 수소 연소 엔진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6. “동두천의 해결사가 온다!” 정계숙 예비후보, 거침없는 현장 행보로 ‘민심 올인’ 동두천의 미래를 바꿀 ‘준비된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더불어민주당 정계숙 동두천시장 예비후보가 현장을 압도하는 소통 행보를 펼치며 지역 정가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진심’과 ‘속도’가 핵심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지행역과 동두천중앙...
  7. 광화문 BTS 컴백공연 암표 기승...‘무료 티켓’이 120만원! [뉴스21 통신=추현욱 ]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암표 단속에 나섰다.  국내 유력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앨범 구매로 얻은 티켓이라며 암표 가격을 120만원까지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그룹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ARIRANG)’ 공연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SNS 상시 모니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