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이스라엘 공군 현역·예비역 장병 900여명이 현지시각 10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우선해 달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유료 전면광고에서 “지금 전쟁은 안보적 이익이 아닌 정치적이고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벌어지고 있다”며 “전쟁을 계속하는 것은 인질과 군인, 그리고 무고한 민간인의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확인됐듯 오직 협상을 통해서만 인질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킬 수 있으며 군사적 압박은 인질의 죽음, 군인에 대한 위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일 인질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입장문에는 서명한 조종사와 고위 장교 등 전원의 이름이 전면광고 아래쪽에 함께 실렸다.
이같은 집단행동은 지난달 휴전 상태를 깨고 강도높은 하마스 소탕전 재개를 결정한 이스라엘 내각의 방침에 항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지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번주 초 참여자 명단을 입수한 공군 지휘부는 장군급 지휘관들을 통해 참여자들과 개별로 접촉해 서명 철회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8일 토메르 바르 공군 사령관도 예비역들을 직접 만나 전시에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를 강행할 경우 군에서 전역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고 이후 참여자 약 970명 중 25명 정도만 서명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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