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푸틴 대통령은 적들이 드론 분야를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아무것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해 드론 기습 작전을 벌인 것에 자극 받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러시아군 비행장들을 드론으로 공격해 수조원에 달하는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피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항공기가 손상됐을 뿐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인기의 전투 사용 효과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드론이 적의 장갑차, 진지, 통신 시스템, 수송 수단, 병력 등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드론 운영자들도 적의 군사 장비를 상당량 파괴하고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공중 방어 시스템, 우주 군사장비, 로봇 시스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주 분야와 관련해 "다목적 우주선 그룹 창설을 완전히, 적시에 완료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찰 능력이 향상되고 병력과 무기에 대한 실시한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우주 공간의 센서와 요격체 등을 동원하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추진하자 "우주가 무기 배치와 무력 충돌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27∼2036년 장기 무기 프로그램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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