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사진=네이버db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남은 이스라엘 인질 전원 석방과 가자지구에서의 권력 포기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평화구상'을 일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늦은 밤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라 공격 중단과 생존·사망 인질 전원 석방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국가적 합의에 기반하고 아랍과 이슬람권의 지지를 받는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기구에 가자지구 행정부를 이양하는 데 대한 승인을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20개의 평화구상 항목 중 다른 부분들에 대해선 "통합된 국가적 입장이 필요하며 관련 국제법과 결의에 기반해 논의돼야 한다"며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측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이 끝나기 전에는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하마스가 방금 발표한 성명에 따라, 나는 그들이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그래야 인질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빼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워싱턴 시간(미 동부시간)으로 일요일(5일) 오후 6시까지 하마스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며 하마스에 최후 통첩을 날린 바 있다. 그는 "이 마지막 기회에 합의하지 못하면 하마스는 지금까지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을 맛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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