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파라과이에 2대 0 완승… 홍명보 “정신적 회복이 가장 큰 수확”
  • 김민수
  • 등록 2025-10-15 15:06:05

기사수정
  • 엄지성 결승골·오현규 추가골… 브라질전 대패 후 3일 만에 반등
  • 손흥민 “몸 상태는 풀타임 가능… 발전 위한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브라질전 완패의 충격을 씻어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브라질전 완패의 충격을 씻어냈다. 홍 감독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회복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선제골과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로 파라과이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전 0대 5 대패 이후 단 사흘 만에 경기력을 되찾으며 월드컵을 향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가장 큰 성과는 무실점이었다”며 “선수들이 패배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월드컵 본선을 위한 준비 단계로 들어간다”며 “11월부터 주전 구성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엄지성과 오현규가 연속 골을 기록했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두 골 모두에 관여했다. 홍 감독은 “이 세 선수는 대표팀의 미래”라며 “특히 오현규와 이강인의 연계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할 몸 상태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감독님의 판단을 존중한다. 후배들이 자신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전 대패 뒤 위축될 수도 있었지만, 팀이 다시 일어섰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관중 수는 2만2206명으로 상암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대표팀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신뢰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면 팬들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대표팀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이날 스리백 체제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수비 안정성을 입증했다. 김민재와 박진섭이 중앙 수비를 지켰고, 중원에서는 이강인과 황인범이 균형을 잡았다. 손흥민은 “여러 전술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라며 “대표팀은 짧은 기간에 맞춰야 하기에 더 많은 대화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두 차례 평가전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브라질전에서 너무 상대를 존중했다”며 “이제는 맞아도 아프지 않게, 우리도 강하게 부딪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점 20%’의 함정... 소영호 장성군수 예비후보, ‘허위사실 공표’ 선관위 고발장 접수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 ‘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격 고발 당했다. 2026년 3월 25일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소 후보는 당선될 목적으로 불특정 군민들에게 ...
  2. [단독] “내가 제일 젊다더니?” 소영호 후보, ‘나이·경력’ 부풀리기 의혹으로 또 피소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숫자 왜곡’ 논란에 이어 후보자의 ‘신상 왜곡’ 의혹까지 터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소영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나이와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공표한 혐의로 장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당했다. “11월생보다 형인 6월생이 최연소?”....
  3. 24억 자산가 백경현 구리시장, 거주지는 ‘1천원 전세’… 차명재산 의혹엔 ‘침묵’ [구리=서민철 기자]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백경현 구리시장이 최근 공개된 재산 신고 내역과 관련해 이른바 ‘1,000원 전세’ 논란에 휩싸였다. 본지는 해당 의혹에 대해 백 시장 측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고 해명을 요청했으나, 백 시장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유권자들의 의구심이 ...
  4. “신고 20여 건? 전북도당 접수 사실 없다”...경선판 흔든 ‘팩트 공방’ 관사 대체 임대 논란도 반박...경선 막판 ‘의혹 정치’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둘러싼 ‘현금 살포 의혹’과 ‘자택 임대차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며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다만 1일 공개된 전북도당 공식 입장과 김 지사 해명을 종합하면, ...
  5. [현장] 군산대 아카데미홀 울린 김관영의 ‘도전’...“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대혁신 호남포럼 군산·새만금 지부’ 행사에서 새만금과 미래산업을 앞세운 도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은 지역 포럼의 형식을 띠었지만, 정치적으로는 전북지사 경선 국면에서 김 지사가 어떤 방식으로 주도권을 쥐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로 읽...
  6.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최대 60만원까지 3580만명 대상 [뉴스21 통신=추현욱 ]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직접 지원에 나선다.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580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이 지급된다.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도 추경안'을 의결했...
  7. 손흥민, '역사적 1천번째 A매치 선발 출격 준비'...28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A매치 기간이라 홍명보호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특히 홍명보호 공격수들은 이번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무실점으로 통과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