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러시아와 프랑스가 수감자를 1명씩 맞교환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8일 밝혔다.
이번 맞교환으로 프랑스에서 구금 중이던 러시아 농구 선수 다니일 카사트킨이 러시아로 송환됐다. 반대로 러시아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프랑스인 로랑 비나티에는 프랑스로 돌아왔다. FSB는 비나티에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면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동포 로랑 비나티에가 자유를 되찾고 프랑스로 돌아왔다”며 “가족과 지인들의 안도감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비나티에는 스위스 비영리기구 인도주의대화센터(CHD) 고문으로, 2024년 6월 모스크바에서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하지 않고 수년간 러시아 군사 활동 정보를 수집했다고 보고 재판에 회부했으며, 러시아 법원은 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후 간첩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바 있다.
반면 프랑스에 구금된 카사트킨은 랜섬웨어를 이용한 해킹 조직에 연루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요청에 따라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지난해 10월 프랑스 사법부는 그의 미국 송환에 찬성 의견을 냈다. 그러나 미국·러시아·프랑스 간 외교 협상을 통해 이번 맞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감자 맞교환은 러시아와 프랑스 간 외교적 긴장 속에서도 협상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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