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월 하순 북한 석탄 가격 고공행진…그 많던 석탄은 어디로 갔나
  • 이샤론
  • 등록 2019-05-08 10:10:20

기사수정


북한에서 3월에 1톤 당 20만 원 초중반(약 25∼30달러)대를 나타내던 석탄 가격이 4월 하순에 30만 원(약 37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6일 전했다.

대북 제재로 북한 석탄 수출이 막히면서 내부 시장에 석탄 공급이 늘었다. 소규모 구멍탄 업자들은 석탄을 시장에서 사들여 구멍탄을 제작해 판매한다.

석탄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소식통은 석탄이 난방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과자 등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에 활용되면서 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에 “3월 초순경에도 함흥시와 홍원군 지역에서 24만 원 정도에 팔리던 석탄이 4월로 넘어서면서 30만 원 선에 팔리고 있다”면서 “30달러는 중국으로 석탄을 많이 수출하던 때의 시장 가격”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함흥에는 고원탄광에서 나오는 석탄이 유통 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눅은(싼) 편이다. 그런데 올해는 봄에 석탄 가격이 올라가는 드문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겨울 난방용 석탄(구멍탄) 구매는 9, 10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쌀쌀한 날씨에 필요한 석탄을 재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월동준비를 함녀서 한꺼번에 석탄을 구매하기에는 비용과 장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석탄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대해 소식통은 “4월에도 날씨가 춥고, 장사 음식을 만드는 용도로 주민들이 구멍탄이 많이 필요하다. 지금은 화목(땔나무)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 당국의 화목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석탄 가격 상승을 석탄 수출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무산광산 쪽에서도 광석 밀수가 되고 있고, 석탄도 그런 경로로 밀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다는 말도 있지만 정확한 근거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24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휴 그리피스 조정관을 통해 북한이 해상 밀수출로 석탄 수출을 금지한 유엔 제재를 계속해서 피해왔다고 보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6. “동두천의 해결사가 온다!” 정계숙 예비후보, 거침없는 현장 행보로 ‘민심 올인’ 동두천의 미래를 바꿀 ‘준비된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더불어민주당 정계숙 동두천시장 예비후보가 현장을 압도하는 소통 행보를 펼치며 지역 정가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진심’과 ‘속도’가 핵심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지행역과 동두천중앙...
  7. 광화문 BTS 컴백공연 암표 기승...‘무료 티켓’이 120만원! [뉴스21 통신=추현욱 ]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암표 단속에 나섰다.  국내 유력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앨범 구매로 얻은 티켓이라며 암표 가격을 120만원까지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그룹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ARIRANG)’ 공연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SNS 상시 모니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