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민창 ]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가 SNS를 통한 마약류 유통 조직을 적발하고, 관련 마약사범 16명을 검거해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12월경부터 텔레그램 등 SNS와 대면 거래를 통해 필로폰과 대마를 전국 각지에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인원은 판매책, 알선자, 투약자 등 내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필로폰 8.94g과 대마 66.21g을 압수해 국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은 SNS를 통해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단속을 전개했고, 투약 사범을 기점으로 수사를 확대해 서울, 경기, 인천, 경남 등지에서 총 16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전남경찰청은 ‘온라인 마약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공급책에 대한 추적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유통에 관여한 추가 투약 사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첩보 수집과 단속을 통해 마약사범 척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