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는 최근 갯벌 모니터링 조사에서 서천 송석갯벌에서 서해안 모래조간대에서만 볼 수 있는 해양생물보호종인 ‘발콩게’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발콩게는 한국과 중국등에서 서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일부 갯벌에서만 제한적으로 발견되는 십각목 콩게과에 속하는 바닷게로 매우 작은 소형 게로 깨끗하고 건강한 갯벌에서만 살아가는 생물이다.
발콩게의 크기는 등딱지의 너비가 10~11㎜, 길이는 7~8㎜ 정도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옅은 회갈색이고 집게 다리 1쌍과 걷는 다리 4쌍이 대칭으로 붙어있다.
특징으로 모래갯벌에 작은 굴을 파고 살며, 먹이를 찾을 때 모래를 공 모양으로 뭉쳐 주변에 흩뿌리는 독특한 습성을 지닌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갯벌 건강성의 지표종’으로 불린다.
발콩게는 서천군 마서면 남전갯벌·당정갯벌·죽산갯벌, 장항읍 송림 갯벌, 유부도 갯벌에서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송석갯벌에 살아가는 발콩게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서천군
사진=서천군
이번에 확인된 송석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의 일부로, 철새 도래지이자 다양한 저서생물이 살아가는 생태 보고이다. 발콩게 서식이 확인되면서 송석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서천지속협은 홍성민 국장은 이번 발콩게 발견에 대해 “ 세계자연유산 송석 갯벌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호 활동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갯벌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흡수원으로서도 중요한 만큼 지역 주민과 함께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콩게는 중국 일부 해안에도 서식하지만, 국내에서는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학술적·보전적 가치가 높은 종으로 해양수산부는 2021년 12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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