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뉴스21 통신=추현욱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동탄의 한 사업가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정오께 정 시장은 지역 내 단체장 오찬 모임을 위해 정남면 보통리 A식당을 방문했다.
정 시장의 방문을 미리 알고 있던 동탄 사업가 B씨는 대화를 하자며 정 시장을 막아섰다.
이에 정 시장은 “공무원들과 이야기하라”고 답했으나 B씨는 정 시장의 양복 상의를 잡아챘다.
B씨의 행동으로 정 시장의 상의가 찢어졌고 정 시장은 바닥으로 넘어졌다.
정 시장 수행원들이 112에 신고 했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이날 건장한 남성 3~4명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시장은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시장과 동행했던 수행 공무원은 “B씨가 갑자기 건장한 남성들과 나타나 정 시장을 잡아채는 폭행을 벌였다”면서 “정 시장이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B씨는 동탄 한 상업부지 토지주로 최근까지 시와 아파트 인허가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