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신엄공원 일대‘기후대응 도시숲’조성 [사진=제주시]
제주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숲이 들어선다.
제주시는 애월읍 신엄리 2393 일대 신엄공원 내 녹지부지에 총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7,650㎡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오는 11월 말까지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국비(기금 50%)를 확보해 추진되며, 팽나무·이팝나무·산딸나무 등 10종 4만5,762그루의 수목이 식재된다.
또한 산책로 670m를 새롭게 조성하고 야외운동기구도 설치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엄공원은 생활권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쾌적한 녹지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신비의 도로 공원에 1.5ha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해 이팝나무 등 17종의 수목 1만7,230그루와 제주수선화·상사화 등 초화류 10만 본을 심은 바 있다.
박성욱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숲이 많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