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대곡박물관, 제13회 학술대회 ‘울산지역 설화의 전승과 현대적 활용’ 개최
  • 김민수
  • 등록 2025-10-24 13:36:11

기사수정
  • 전승과 현대적 활용 방안 다각적 논의

제13회 학술대회 ‘울산지역 설화의 전승과 현대적 활용’ 포스터.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제13회 학술대회 ‘울산지역 설화의 전승과 현대적 활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산 설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설화의 보존과 전승, 현대적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울산대곡박물관과 한국구비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건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는 ▲김선주 울산대학교 외래강사가 ‘울산지역 설화의 현대적 계승과 창작 문학에서의 변용’을, ▲박현숙 춘천교육대학교 아동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와 임나린 건국대학교 학부생이 ‘울산 돋질산 설화 연구’를, ▲김경희 가천대학교 연구교수가 ‘울산 어린이 콘텐츠 아카이빙 현황을 통한 어린이 문화도시 상표(브랜드) 구축 방안’을, ▲한유진 국민대학교 조교수가 ‘울산지역 설화에서 나타난 용의 형상화 방식과 의미’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김구한 한국해양문화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김경섭 을지대학교 교수, 이상도 울산향토사연구회장, 김정호 울산예술고 교사, 남경우 경상국립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참여해 울산 설화의 계승과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학술대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등록 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뿐 아니라 울산 설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며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설화 연구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2009년 개관 이후 매년 울산 지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정체성 확립과 향토사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구비문학회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학문적 깊이와 외연을 확장하고, 울산 향토문화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고 총동문 한마음 축제…79년 전통 잇는 ‘자부심의 장’ 충북 제천고등학교가 개교 79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9시부터 제천중학교 교정에서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본교가 개축 공사 중인 관계로 올해 행사는 제천중학교에서 진행됐다.행사장에는 엄태영 국회의원(제천고 25회), 김창규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전원표 제천·단양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찬구 제천발전...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강동구 어르신을 위한 문화복지를 펼치다 지난 10월 16일(목) 오전11시에 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회장 김근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공연 [신나는 참여 뮤지컬] ‘심학규와 뺑덕이’ (구성/연출 장귀복)로 약 60여명의 어르신들과 관계자 20여명이 웃고 울며 박수와 환호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
  4. 운정5·6동 행정복지센터 착공 김경일 파주시장(왼쪽 여덟번째)이 지난 15일 운정5동 행정복지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파주시는 지난 15일 운정5동과 운정6동에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운정5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해 2027년...
  5.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6.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7.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중구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종혁)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실천과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10월 18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중구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에서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는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20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가족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