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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영상캡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가 끝내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마차도는 악천후로 여정이 지연됐지만 여전히 오슬로로 향하고 있다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상식장에는 도착하지 못한 마차도를 대신해 그의 딸 소사 마차도가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대독했다.

딸은 연설에서 “자유를 위해 기꺼이 싸워야 한다”며 이 상은 모든 베네수엘라인에게 주는 상이라고 어머니의 메시지를 전했다.

외신은 마차도가 비밀리에 배를 타고 베네수엘라를 빠져나와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를 경유해 이동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심한 악천후로 이동 일정이 늦어지며 시상식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시상식에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인정과 사퇴를 공개 촉구하며 중남미 정상들의 연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진=MBC뉴스 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