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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서대문독립공원에 독립과 민주의 길 생긴다 - 독립지사 30명의 풋프린팅 동판과 주요 현대사 담은 100개 동판으로 조성 안남훈
  • 기사등록 2019-08-13 1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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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독립공원에 3.1독립선언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 독립문, 독립관 외에 또 다른 의미 깊은 장소가 탄생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독립공원에 ‘독립과 민주의 길’을 만들고 제74주년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4시 40분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독립과 민주의 길’은 독립지사 30명의 풋프린팅 동판과 주요 현대사를 담은 100개 동판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통해 풋프린팅에 참여한 독립지사 30명의 고통스러웠지만 정의롭던 삶의 발자취가 3.1독립선언기념탑 진입로 양쪽으로 설치됐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풋프린팅에 각각 참여했던 김영관 독립지사(95세)와 승병일 독립지사(93세), 올해 풋프린팅 대상자인 정완진 독립지사(92세)가 함께할 예정이어서 제막식의 의미를 더한다. 풋프린팅 독립지사의 후손들도 제막식에 함께한다. 

서대문독립공원 내 독립관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에 이르는 약 100m 구간에는 1919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독립과 민주의 역사를 포함해 100가지 주요 사건을 이미지로 표현한 동판 100개가 설치됐다.  

제막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촬영, ‘독립과 민주의 길’ 라운딩 등으로 20여 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서대문독립민주축제 10주년을 맞아 그간 풋프린팅에 참여한 독립 민주 지사의 사진과 업적을 담은 ‘기념집’도 발간해 지사와 후손들에게 증정한다. 


한편 광복절 전야인 14일 저녁 7시 30분에는 독립·민주지사들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프린팅’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 

독립지사로는 학병으로 징집된 후 탈출해 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유길 지사(100세), 항일 결사체인 태극단에 가입해 활동한 정완진 지사(92세)가 풋프린팅을 한다. 

민주지사로는 서울대 교수 재직 시 민주화운동으로 두 번 해직되고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에 연루돼 수감된 한완상 지사(83세), 자유 언론 수호 투쟁으로 해직됐으며 ‘보도되지 않은 민주 인권 사건일지’를 제작해 구속된 박종만 지사(76세)가 참여한다. 


14일과 15일 이틀간 2019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 개방된다. 

공중 퍼포먼스와 관객참여 플래시몹이 어우러지는 ‘자유의 춤’, 독립군 구출을 위한 6단계 미션 게임 ‘독립군 구출 대작전’, 독립운동가 수감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미루, 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역사콘서트 ‘1919, 그때 우리는!’이 개최된다. 

태극활과 태극연 만들기, 안중근 의사 유묵 체험, 대한독립만세 티셔츠 만들기 등 20여 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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