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와 관광문화교류 MOU
  • 안남훈
  • 등록 2019-08-22 11:07:32

기사수정
  • 한-베 우호교류 및 상생발전 도모코자…전국 지자체 최초


▲ 사진=용산구청


최근 한일관계가 냉각되면서 일본행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신 베트남 등 동남아권으로 여행자 수요가 몰리는 상황. 특히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올해 500만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주한베트남관광청(관광대사 리 쓰엉 깐),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회장 조민성)와 함께 3자간 ‘관광·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한국-베트남 우호교류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개회 및 참석자 소개, 기관장 인사말, 업무협약, 기념촬영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관광대사, 조민성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장, 김영철 이태원지구촌축제추진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제14회 서울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 참석차 한국을 찾을 베트남 국민여배우 쭝옥안(truong ngoc anh)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 분위기를 돋우기로 했다.


협약서는 협약 목적과 협력 분야, 개인정보 보호, 협약기간, 일반사항 등을 명시한다.


협력 분야는 ▲한-베 관광·문화교류 증진 ▲베트남 퀴논거리(보광로 59길) 활용 양국 문화교류 ▲2019년 이태원지구촌축제 참여 ▲베트남 중부 빈딘성 투자·관광 설명회 및 한-베 우호교류의 날 행사 ▲그 밖에 한-베 교류협력에 대한 상호 관심사 등 5가지로 정했다. 


구는 베트남인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올해 10월 12일~13일 열리는 ‘이태원지구촌축제’에 베트남을 주빈국으로 초청키로 했다. 또 주한베트남관광청 자문에 따라 9월부터 퀴논거리 일대에 베트남 전통 등을 설치, 일대를 베트남 대표 관광도시 다낭(Da Nang)처럼 꾸민다. 


또 10월 10일에는 ‘베트남 투자 및 관광 설명회’를 대규모로 열고 이날 야간 ‘한-베 우호교류의 날’ 행사를 개최, MOU가 문화를 넘어 경제교류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은 협약일로부터 3년 간 유효하다. 기관 간 합의하에 갱신할 수도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6월 개청한 주한베트남관광청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최근 우리 국민들이 베트남을 많이 찾는 만큼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구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베트남과 인연이 깊다.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 퀴논(꾸이년)시와 올해 우호교류 23주년을 맞았다. 사랑의 집짓기, 국제교류사무소 설치·운영, 테마거리 조성, 세종학당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두 도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4월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국 기초단체장 중 최초 사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