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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탄생 100주년기념 목월음악회 열려
  • 오영학
  • 등록 2015-04-28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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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민시인 '목월' 기념, 국내외 유명 음악가 최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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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제9회째로 실시해 온 ‘동리목월음악회’가 목월탄생 100주년이 되는 올해 목월음악회와 동리음악회가 분리되어 개최된다. 
  
박목월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목월음악회’는 29일(수) 오후 7시 30분에 경주예술의전당(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박목월 시인은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 출생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부른 얼룩송아지, 뻐꾸기 등 많은 동요를 지은 아동문학가인 동시에, 청록파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 장년과 노인들 모두가 좋아하는 우리의 향토적 정서를 민요의 가락으로 풀어내어 민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국민시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음악회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와 학교법인 계성학원이 주관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하고 경주교향악단과 경주시립합창단이 협찬한다.

음악회는 경주교향악단의 ‘사계 봄’ 제1악장으로부터 시작된다. 테너 독창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장과 한국가곡회 회장을 역임한 ‘심송학’ 성악가가 박목월의 시 ‘나그네’, ‘달’을, 이탈리아 밀라노 시립음악원 가곡과 오페라 과를 수료하고 국제 성악콩쿨에 우승한 ‘강훈’ 성악가가 ‘목련화’, ‘카루소(CARUSO)’를 부른다.  

바리톤 독창에는 독일요하네스 브람스 음악원 성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경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정환’ 성악가가 박목월 선생의 시 ‘청노루’, ‘Largo al factotum 난 이 거리의 만물박사’를, 연세대와 밀라노시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전문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박태환’ 성악가가 ‘청산에 살리라’, ‘투우사우 노래(Treador Song)’를 부른다.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 독창에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국제 성악콩쿨에 우승한 ‘한경성’ 성악가가 박목월의 시 ‘그리움’, ‘꿈속에 살고 싶어라(Charios-Francois Gounod)’를, 이태리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와 이태리 국제 음악콩쿨에 우승한 ‘최정숙’ 성악가가 박목월의 시 ‘사월의 노래’, ‘하바네라’를 부른다.

김강규 지휘자가 지휘하는 경주시립합창단이 박목월 선생의 시 ‘작은 아씨의 꿈, 황혼의 바닷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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