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
  • 유성용
  • 등록 2019-11-22 12:17:24

기사수정
  • - 금천구,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 추진 -


▲ 사진=금천구청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9월부터 12월까지 ‘2019 금천1번가 리빙랩 공모사업’으로 ‘여·행·우·동–여성과 어린이가 행복한 우리 동네’와 ‘여성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 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행·우·동’ 프로젝트는 금하로 30길을 안전한 보행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금동초 학부모 모임 ‘시흥골 뚜벅이’가 추진한다. 지난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안전한 우리동네 상상하기’ 포스터 및 표어 공모를 실시, 100여점의 출품작 중 20명의 어린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10월 21일에는 유성훈 구청장이 어린이 수상자 20명과 함께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이날 즉석으로 ‘어린이와 구청장 Q&A’가 열렸다. “동네 슈퍼마켓이 높은 곳에 있어서 힘드니 엘리베이터를 놓아주세요”, “학교에는 불타기 쉬운 물건들이 많은데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등 아이들의 쉴 새 없는 제안에 유성훈 구청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해주고, 답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화)에는 ‘시흥골 뚜벅이’ 주관으로 ‘똑똑한 안전, 즐거운 상상, 다같이 TALK TALK’ 공론장이 마련됐다. 그간 드론 촬영 등을 통해 찾아낸 지역의 문제를 공유하고, 관계 기관 및 주민들이 모여 더 안전한 보행로 개선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행정과 협력해 스마트 기술 도입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혼자 사는 여성 가구의 방범 문제에 대해 청년들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구성된 ‘금천청년네트워크’ 주관으로 지난 10월 26일과 11월 9일 ‘후추는 주방에’ 공론장을 운영했다. 비영리 민간단체 ‘민달팽이 유니온’, (전)구로공단 쪽방촌 거주 여성, 1인가구 여성 청년, 경찰 관계자 등 문제 당사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천청년네트워크’는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1인 여성청년 50가구에 ‘방범장치 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리빙랩(Living Lab)은 행정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일상의 문제를 주민들의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모든 종류의 ‘일상생활 실험’을 말한다. 구는 리빙랩의 지역사회 확산과 주민참여를 위해 내년 초 ‘리빙랩 주민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주민 스스로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금천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실험적인 일이다”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 본 주민은 또 다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긴다. 이런 사례가 축적되면 구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