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 하천 2천여 개 조사, 172개 하천 수생태계 우수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12-11 12:19:50

기사수정
  • - 전국 2,031개 하천의 3,039개 지점을 대상으로 어류,


▲ 하천별 평가결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국 2,031개 하천의 3,039개 지점*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주기 조사결과를 종합평가하여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 3,039개 지점: 본류 171(5.6%), 지류·지천 2,219(73%), 기타 수계 649(21.4%)

 

평가결과 대광천(섬진강 권역), 지우천(낙동강 권역), 금계천(한강 권역), 북창천(금강 권역) 172개 하천은 모든 항목에서 좋음(B) 등급 이상을 받은 반면, 굴포천(한강 권역), 석남천(금강 권역) 30개 하천은 모든 항목이 나쁨(D) 등급 이하로 나타났다.

 

수생태계 건강성은 수질, 수량과 함께 하천이 얼마나 지속가능한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수생생물 분야에서는 어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하 저서동), 부착돌말류 등 3개 항목에 대해, 하천환경 분야에서는 수변식생, 및 수변환경 2개 항목에 대해 현황을 조사한다. 수변식생 항목은 6년을 1주기로 조사하여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됐다.

 

평가는 항목별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매우 좋음(A)’부터 매우 나쁨(E)’까지 5개 등급*으로 건강성을 매기게 된다.

 

* 매우 좋음(A), 좋음(B), 보통(C), 나쁨(D), 매우 나쁨(E)

 

< </span>하천별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분석 >

 

5대강 수계의 1,544개 하천*에 대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사지점으로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홍수 또는 건천으로 조사가 불가능하여 일부 도는 전체 항목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하천 45개 제외

 

가리산천, 지우천, 괴목동천, 대광천 등 172개 하천은 수생태계 건강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생태계 건강성이 우수한 하천은 주로 유역 상류의 고도가 높은 산지형 하천으로 유역 내 토지가 비교적 자연성을 보존한 경우가 많았다.


유역의 토지가 도시 및 농경지로 이용이 높은 유역내 하천 1,187, 유역의 토지이용이 적어 자연성이 보존된 유역내 하천 357개로도 구분해 평가

 

이에 따라 오염물질 유입이 적어 수질이 양호하고,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유수성(流水性) 종의 비율이 높아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등급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반면 수생태계 건강성이 나쁜 하천은 굴포천, 범어천, 석남천, 세하천 30개로, 모두 유역 내 토지는 도시나 농경지로 이용이 높은 하천이었다.

 

이들 하천에는 생활하수 또는 농경지로부터의 오염물질 유입과 빗물의 지하 침투를 막는 도로와 건물 등 불투수성 인공구조물로 인해 비가 내릴 경우 비점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이 높았다. 농업용 보 등 하천 횡단구조물로 인한 어류 이동제한 및 유속저하, 진흙 등의 퇴적으로 수생생물의 서식여건도 악화되어 수생태계 건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5대강 수계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 수계의 경우 442개의 하천 중 수생태계 건강성이 우수한 하천은 22, 나쁜 하천은 41개로 나타났다.

 

기타 수계의 하천 역시 유역의 토지이용 정도, 농경지로부터의 비점오염원 유입, 하천 횡단구조물 등이 수생태계 건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span>항목별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분석 >

 

4개 항목별(어류, 저서동물, 부착돌말류, 서식 및 수변환경) 평가결과,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등급이 좋음(B) 등급 이상인 지점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

 

어류 및 저서동물은 각각 53%, 52%였으며, 부착돌말류와 서식 및 수변환경은 이보다 낮은 41%, 31%였다.

 

어류 및 저서동물에 비해 부착돌말류의 평가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영양염류(질소, )가 하천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한강, 낙동강, 섬진강 권역이 수생생물 분야 항목에서 금강, 영산강 권역에 비해 좋음(B) 등급 이상 지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5</span>대강 권역별 좋음(B)’ 등급 이상 지점 비율 >

구분

전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어 류

53%

62%

54%

37%

28%

52%

저서동물

52%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