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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모기 미리 잡는다...영등포구, 겨울철 집중 방제
  • 김만석
  • 등록 2019-12-23 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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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충 발견 461개소 재방문해 방제… 민원에 현장 방문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질병 매개체인 모기와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2월까지 모기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하며 여름철 극성인 모기 개체수를 줄이고자 노력한다.

모기는 건물 지하, 하수구, 정화조 등 따뜻하고 습한 공간에서 100~150개의 알을 낳는다. 모기가 성충이 되면 모두 흩어져 박멸이 어렵지만, 유충은 일정한 곳에 머무르니 방제 시 효과가 더욱 크다.

따라서 구는 겨울철 모기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하며 모기 개체 수를 줄이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구 방역단은 올해 숙박업소, 병원, 학교, 어린이집 등 소독 의무 대상 시설 1,688개소를 직접 방문해 소독 여부와 유충 서식지 등을 조사했다. 모기 유충 민원 발생 시에도 현장을 방문해 조치했다.

또한 민간대행업체를 활용해 빗물펌프장, 유수지, 하천, 공원 및 복합용도건축물 2,012개소에 모기 유충조사 및 방역을 시행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집중 방제기간인 오는 2월까지 모기 유충 및 성충이 발견된 장소 70개소와 민원 발생지 391개소 등 모두 461개소를 재방문해 모기 방제 작업을 꼼꼼히 할 예정이다.

현장에 방문한 방역 기동반은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살포하고, 1~2주 뒤 다시 현장을 방문해 방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는 유충을 박멸할 때까지 지속 관리한다.

한편, 구에서는 사계절 모기 방제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하절기에는 동 자율방역단을 활용해 녹지대, 공가, 쪽방촌 등을 돌며 방제 작업을 하고, 공원에 해충 유인 살충기를 운영해 모기를 살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역 내 모든 공원마다 방제 유효거리(50m)를 고려해 해충유인살충기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안양천 및 도림천에도 58대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겨울철 모기 성충과 유충을 미리 방제하면 여름에 모기 개체수를 줄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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