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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충현동 보행환경 개선사업 본격 시동 - 상권 활성화 위해 테마거리 조성, 아카이브 자료 전시 등 추진 최돈명
  • 기사등록 2020-01-15 13: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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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독립문로’에서 ‘경기대로’로 이어지는 천연·충현동 일대 내부 도로에 대해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연장 1.6km 길이의 곡선형 도로로, 보도 단절 구간이 많고 거주자 주차구역 등으로 유효 도로 폭이 협소한 곳이다.

구는 이곳을 오가는 보행자들의 안전 증진을 위해 올 상반기 기본설계와 하반기 실시설계, 내년 봄 착공을 거쳐 2022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기본설계에는 도로 통행량 등 관련 현황자료 조사 분석, 지역여건과 주민의견에 부합하는 방향 설정, 실시설계와 연계 가능한 계획 수립 등의 과업이 주어진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20일 고시된 ‘천연·충현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포함시켰고 관련 사업비로 약 30억 원을 책정했다.

구는 해당 구간의 보행자 안전 향상을 위해 △고령자 등을 위한 휴게의자 △보행자 우선도로 표지판 △차로 규제봉 △보행 안전조명을 설치한다.

또 고원식 횡단보도(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횡단보도로 과속방지턱 역할을 함)를 만들고, 색깔이나 디자인 등을 활용해 횡단보도 주변 도로 차선이 눈에 잘 띄도록 한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개선사항을 수렴해 추가 조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서대문구는 이 도로를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테마거리로 디자인하고, 사업 구간 내 서울미래유산인 석교감리교회와 영천시장 등을 활용해 아카이브 자료를 전시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개선 제안을 적극 반영해 혼잡한 거리를 보행자 친화형 거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며 “혼잡도 개선과 보행자 유입 증가 등으로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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